Written by 김지윤
작년 가을을 기점으로 Terra나 Celo, Coda, Near등 훌륭한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체인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체인들은 빠르게 Ethereum의 다양한 영역을 흡수해 나가고 있다.
PoS 진영의 움직임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동안 Ethereum2.0 개발 속도가 생각보다 늦어지면서, 더 늦어지면 Ethereum 진영이 정말 많은 것을 놓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에 7월 27일 Ethereum 2.0 Launchpad 소식이 들려왔다.
https://blog.ethereum.org/2020/07/27/eth2-validator-launchpad/
+ Ethereum 2.0 Launchpad란?
Ethereum 2.0은 Sharding을 기반으로 기존 1.0 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현재 Ethereum 2.0의 노드 클라이언트는 다양한 오픈소스 팀과 기여자들이 기술문서에 따라 다양한 언어로 구현되고 있는데, 이번 Ethereum2.0 Launchpad는 다양한 노드 클라이언트들이 함께 동작하는 최초의 Testnet인 Medalla를 시동하기 위한 easy-onboarding 시스템이다.
https://medalla.launchpad.ethereum.org/
기존에는 각각의 ETH2.0 노드 클라이언트 개발 팀들이 자신들이 독자적으로 구성한 테스트 넷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제 Medalla 테스트 넷이 정상적으로 동작한다면, Ethereum 2.0이 본격적인 궤도로 올라가기 시작한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 Validator가 바라보는 Ethereum2.0
Ethereum2.0은 PoS체인으로, 전문적인 Validator들이 주로 활동하는 DPoS와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두 합의 알고리즘의 차이를 Validator의 시선에서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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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체인: 토큰 보유자는 네트워크 기여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 직접 노드를 운영하거나, Off-chain 계약을 통해 자산을 특정 노드 운영자에게 전송하여 보상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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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oS체인: 토큰 보유자는 보상을 받기위해 신뢰할 수 있는 Validator를 선정하고, 블록 생성과 검증에 대한 권한을 위임한다.
PoW체인과는 달리, PoS계열에서는 노드의 올바른 동작을 강제하기 위한 경제적 구조인 Slashing이 존재한다.
악의적인 행위나 노드 운영 측면의 문제, 흔히 Up-Time이라고 하는 노드의 네트워크 가입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예전과는 다르게 네트워크들이 고도화되고, 다양한 니즈에 맞추어 빈번하게 업그레이드 되면서 노드를 운영하는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Up-Time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전문적인 노드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
Ethereum2.0은 PoS체인이기 때문에 노드를 토큰 보유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 기본적인 컨셉이지만,
위에 언급한 운영상의 몇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해결하기에는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전문 검증인들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트워크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용자 니즈는 꾸준히 존재할 것이다.
+ 다양한 언어로 개발된 노드중 어떤 노드를 선택할 것인가?
Bitcoin과 Ethereum은 다양한 언어의 구현체가 존재한다. 블록체인은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개발 언어의 종류에는 제약이 없는 것이 당연하지만 현실적으로 다양한 구현체가 존재하는 호사스러운 블록체인이 몇 없다는 점도 Ethereum 2.0의 미래 성공여부를 예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Etherem 1.0은 현재 go-ethereum, 흔히 geth라 불리우는 구현체가 주로 사용되며, 그 다음으로는 Parity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Medalla의 경우 아래와 같이 4개의 구현체를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중요한 무대이다.
DSRV는 현재 4개 구현체 모두를 이용하여 Medalla의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Lighthouse(Rust)와 Teku(Java)는 원활하게 계정이 import되어 beacon노드 프로세스가 정상적으로 ETH1.0 체인의 Deposit을 스캔하고 있다.
Prysm(Golang)의 경우 현재 launchpad에서 생성한 validator key를 지원하지 않지만, 곧 지원하게 될 것이라 공지하였다.
Nimbus(Nim)도 dev branch에서 지원하는 Medalla 클라이언트는 아직 조금 준비가 필요한 듯 싶다.
+ Medalla, Ethereum2.0 시대의 마중물 될까?
Medalla 네트워크의 목표 참여 달성률은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에 약 50% 수준에서 현재 70%를 넘어서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8월 2일 오전 10시까지 목표한 수의 참여자를 확보한다면, 8월 4일 오전 10시에 네트워크가 시작될 것이다!
최근 많은 이들이 Ethereum가격이 오르는 요인으로 De-Fi 와 Etherem 2.0에 대한 기대감을 꼽고 있다는 점에서 Medalla 네트워크의 성공적인 동작 여부가 가격에 영향을 미칠지도 상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때마침 5주년도 겹쳤다!)
+ Kimchi Review #2에서는.
DSRV의 다음 글에서는 Launchpad를 통해 Medalla 네트워크에 스테이킹하고 참여하는 방법을 각 구현체 별 특징과 함께 상세히 기술 할 것이다.
dsrv labs Co., Ltd
출처: https://dsrv.tistory.com/2?category=418226 [DS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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